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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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름 걸고 파는 싱싱한 꽃게

장항 사람 이순구 (63) 대표가 바닷가 마을의 이름을 걸고 장사를 시작했다. 바다 사람에게 ‘지근대는 꽃게’가 무엇이며 ‘곯은 꽃게’가 웬말인가. 장항수산에는 게 뚜껑을 열어보지 않아도 믿고 살 수 있는 꽃게만 취급한다. 바닥에서 그물을 끌어 잡은 꽃게가 아니라 난장 그물에 매달린 꽃게다. 바우지도 마찬가지. 통발을 이용해 잡은 것만 판매한다.

선어의 생명은 무조건 ‘싱싱,’ 다른 말이 필요 없다. 탕을 끓이든 무엇을 하든 마찬가지다. 단골손님이 오는 이유도 오직 하나, ‘싱싱’이다. 일단은 심혈을 기울여 생선을 잘 고른다. 재고를 남기지 않도록 물건을 많이 받지 않는다. 받은 물건은 상하기 전에 손님에게 더 많이 더 싸게 판매한다. 대하, 꽃게, 주꾸미, 아귀 등 홍원 항에서 바로 들어오는 제철 수산물을 비롯해 대개 국내산 수산물을 판다. 자연산 새우가 나오지 않는 때의 새우와 간갈치 정도만 수입산을 쓴다. 

또 있다. 좋은 물건을 갖다 놓는 것이 선어장사의 전부는 아니다. 탁! 탁! 탁! 손질도 필수. 작은 생선이건, 아귀 같이 큰 생선이건 집에 가서 먹기 편하게 손질한 다음 깨끗이 씻어 포장한다. 간을 하는 생선도 있다. 멀리 가는 손님에게 가게 한쪽에 큼지막한 아이스박스 얼음을 채워 박스포장까지 하면 선어판매가 완료된다. "싱싱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는 말이 장사하며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다. 


장항수산
꽃게, 주꾸미, 돌게, 생물 전문
010-4651-1520
꽃게 주꾸미 시가